이천 물류창고 화재 4차 합동 감식…관계자 첫 입건
[앵커]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4차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최초 발화지점을 지하층으로 추정하고 집중 감식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4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3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벌였지만, 화재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하자 경찰과 국과수가 다시 나선 겁니다.
감식요원 10명이 투입된 가운데 1시간 20분 동안 최초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화재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불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연소패턴이라는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는 거라서…"
경찰과 국과수는 당초 예상처럼 최초 발화부를 지하층으로 추정했습니다.
"내부 연소 패턴이라든지 소회 형태 등을 봐서 국과수에서는 지하부를 최초부터 발화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원인 규명작업과는 별도로 발주처와 원청 시공사 등 공사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복수의 관계자를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를 입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공사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하고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 설계도면, 공사일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 추가 입건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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