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작업중지 명령…노동청, 관계자 3경 입건
[앵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흘 차를 맞았습니다.
시민단체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 가운데 당국이 해당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로 참사가 발생한 지 3일째인데요.
화재가 난 공장동 주변에는 여전히 통제선이 처져 있고 방재차량 등이 상시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에선 공장 근로자들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당국이 공장 전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사고 브리핑을 통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은 공장 내 동종·유사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국은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책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했는데요.
회사 대표 등 일부는 노동당국과 경찰의 수사 대상에 동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은 물론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전날 1차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2차 감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사인 규명을 위해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인데요.
어제 오전 합동감식 직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선 오늘 오전 중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금 전 이곳 화재 현장에서는 지역 노동단체가 중심으로 구성된 참사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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