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유럽 10여 개국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 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7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도 한 달 사이 확진자 수가 백만 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8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프랑스 병원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중환자실 병상 절반이 이미 코로나19 환자로 찼습니다.
[오를리앙 루소 / 프랑스 파리 보건청장 : 파리 지역 병원 중환자실 침상의 46% 이상을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531명이 입원해 있고, 1차 확산 때와 달리 병원 전체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 명이 넘습니다.
영국, 러시아, 스페인도 신규 확진자가 만 명대에 이릅니다.
유럽에서 15, 16일 사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사태 후 최다를 기록한 나라도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10여 곳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 추세라면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차 확산 때의 5배까지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 유럽보건식품안전위원회 : 코로나19 수치가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모든 EU 국가에서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매우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미국도 누적 확진자 수가 8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거의 한 달 사이에 100만 명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20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위스콘신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천 명 나온 것을 비롯해 10개 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안정세를 보였던 아프리카에서도 1주일 사이 확진자가 다시 7% 느는 등 지구촌 곳곳이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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