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노벨상 후보' 현택환 교수가 평가하는 한국 과학 수준은?

연합뉴스TV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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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브] '노벨상 후보' 현택환 교수가 평가하는 한국 과학 수준은?


올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과학 분야 수상 기대가 높았지만,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이번 노벨 화학상의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갔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기회가 있을 거란 희망을 남겼는데요.

올해 노벨 화학상 후보에 올랐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2020 노벨 화학상은 한국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과학자 가운데 유일하게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란 평가가 적지 않았는데요? 교수님께선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노벨상 쪽집게'로 유명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교수님께서는 아직 내 차례가 아니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당시 강의 중엔 방탄소년단(BTS)의 '낫 투데이', 오늘은 아니다. 이 노래를 들려주시기도 했다는데 스스로에게 왜 이런 평가를 하셨는지요?

교수님께서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하는 '승온법'을 개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노벨상 후보에도 오르셨는데요, 나노과학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내용인데 떤 의미가 있는 연구인지요?

교수님께서는 '음파 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불과 20년 만에 석학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을 받으셨는데요.

한국이 과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런 지적이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과학 수준, 특히 기초과학 분야는 어디까지 왔다고 보십니까?

2005년 발간된 교수님 저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화학 전문 학술지에 발효되는 나노 관련 논문 저자 중 70~80%가 중국계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과학기술 연구에서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그동안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280명의 인용 수상자 모두가 언젠가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자들 아니겠습니까. 한국인의 수상 시점은 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세요?

나노기술의 응용범위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점점 넓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그중에서도 어떤 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까요? 이러한 기술 발전을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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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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