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누적 감염자 13명
주점 손님 30대부터 부모·할머니까지 ’n차 감염’
자가격리자만 70여 명…방역 당국, 감염 경로 등 조사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왔고, 친구모임에서 번진 감염도 주점을 중심으로 퍼졌는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파티를 벌이고 즉석만남까지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주점.
불이 모두 꺼진 채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불과 이틀 새 관련 환자가 13명까지 늘면서 폐쇄된 겁니다.
이 주점에서 일하는 20대 직원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손님으로 방문했던 사람들이 줄줄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점 관계자 : 들어오는 사람들 다 발열 체크하고 방명록 작성하고 손 소독하고 다 했는데….]
특히 주점을 방문한 30대부터 부모와 할머니까지 3대가 n차 감염된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인천 남동구 보건소 관계자 : 13일 저희가 방역을 완료했고요. 접촉자는 다 분류를 했고요. 지금은 저희가 재난 문자로 (안내해서) 검사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만 70여 명.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지표환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관련 확진자들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 모임을 가진 이후 동두천시와 서울 강남, 안산시 등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술집에 수차례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술집에서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생일파티를 열거나 즉석 만남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강릉시 지인 모임 집단감염 또한 양양군 지인 모임 확진자가 강릉에 있는 술집에 가서 전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이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던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전후로 주점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집합금지와 제한조치가 완화되었지만 밀접한 시설 내에서 가능할 수 있는 모든 안전 조치를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 대규모 확산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술집을 중심으로 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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