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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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다시 급증…"우려하던 가을 재유행 시작"

연합뉴스TV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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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다시 급증…"우려하던 가을 재유행 시작"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려하던 가을 재유행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내년 초까지가 최악의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샌프란시스코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2만4천명 수준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최근 다시 5만명대 중반까지 크게 치솟았습니다.

33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했다는 CNN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피터 호테즈 원장은 우려하던 가을철 재유행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은 미 중서부의 북부 지역, 위스콘신·몬태나·다코타주 등이 심각하지만 곧 전국적으로 번질 것"이라며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올 겨울이 코로나19 사태에 최악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병원이 다시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들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는 잇따라 제동이 걸렸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이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임상시험 중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한 항체치료제 시험도 안전 우려를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감시위원회의 권고로 중단된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우려가 제기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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