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8일 만에 환자 발생…WHO '집단면역' 질타
[앵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58일 만에 환자가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바이러스가 퍼지도록 그냥 둬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갖도록 한다는 집단면역 시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특히 유럽과 미주에서 코로나19 발생 보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31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몬태나·캔자스 등 9개 주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영국이 코로나19 최고 대응 수준인 3단계 방역 체계를 도입기로 했습니다.
3단계에서는 실내는 물론 야외 정원에서도 다른 가구와의 만남이 금지됩니다.
최근 거의 매일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프랑스에서는 지역별 봉쇄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58일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중국에서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6명은 산둥성 칭다오 집단 감염이고,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겁니다.
특히 칭다오는 중국 국경절 연휴 때 4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계속 거론되고 있는 집단 면역 시도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공중보건 역사상 집단 면역이 전염병의 세계 대유행은커녕 발병의 대응 전략으로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