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정부 방침대로 서울 태릉 주변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면 세계문화유산 등재 조건에 어긋나 조선왕릉 등재가 박탈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태릉 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문을 보면, 경관 보존과 시야 확보를 위해 아파트와 같은 건축물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고 정해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문화재청이 태릉의 완전한 복원을 계획했던 부지 일부가 택지개발구역 안에 포함돼 있다며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의 기준은 우리가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완전한 원형 보존이라며 그 기준에 따라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주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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