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조치는 코로나를 방역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는 경제 회복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방역과 경제 모두 성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두기 완화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통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유행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었다는 진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입니다.]

다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다시 걷잡을 수 없는 확산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의 방역은 엄격한 통제를 완화해 자율성이 커지는 만큼, 책임도 무거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설 운영 중단이나 폐쇄를 최소화하면서 업종별 위험도에 따른 정밀 방역을 시행하는 만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겁니다.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이나 구상권 청구 등 물어야 할 책임이 더욱 강화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과 동시에 경제 회복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큰 방역 위기로 봤던 추석 연휴 고비도 잘 넘기고 있다고 진단한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 행보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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