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학원 대면수업 재개…"늦었지만 다행"
[앵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학원가는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노량진 학원가에 나와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근방의 대형학원 곳곳에는 휴원 안내 문구가 붙어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오늘부터 모두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12월 3일 수능을 코앞에 두고 대형 재수학원 등에서도 대면수업이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집합금지가 풀리면서 학원가는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아침부터 책가방을 메고 학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고요.
학원들은 어제부터 대면수업 준비에 분주합니다.
학원 시설 운영은 허용됐지만,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학원에서도 방역수칙은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 두기, 주기적 환기·소독 등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정부는 기존과 같이 해당 시설을 집합금지하거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대형학원이 문을 연 건 약 두 달 만인데, 학원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학원가는 이제라도 집합금지 조치가 풀려서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형학원들의 경우 지난달 19일부터 대면수업을 멈춘 상태였는데요.
학원가에선 고사 직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제적 손실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재수, n수생의 경우 수능을 앞두고 학습 패턴이 바뀌면서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학원과 수험생 모두 영업제한이 풀려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시 학생들이 원래 페이스대로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게 가장 큰 안도가 됐고요. 학원 운영 면에서도 비대면수업 하는 거하고 대면수업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선생님께서 관리를 해주셨는데 관리가 안 되니까 생활이 무너지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대면수업을 하니까 선생님께서 관리해주신다는 게 안정감이 드는 거 같아요."
근처 상인들 역시 오랜만에 학생들이 다니는 것을 보니 활기가 돈다며, 상권이 되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량진 학원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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