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째 두 자릿수…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 4,606명이 됐습니다.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던 지난 6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8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6명, 해외유입 사례가 12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8명, 부산 3명 등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효과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 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긴장을 풀기에는 이릅니다.
또, 가을철 단풍놀이와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대인 접촉이 많아진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69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2만 2,693명이 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81명으로 이 가운데 중환자는 89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432명이 됐습니다.
[앵커]
나 기자, 추석 특별 방역기간이 오늘(11일)까지입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늘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오늘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후 4시 30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하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듯이 최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큰 폭의 확진자 증가세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서 정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적용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돼 있습니다.
또, 노래방이나 클럽과 같은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지역과 업종,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거리두기 조정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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