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은 그야말로 폭격을 맞은 듯 피해가 큽니다.
주민들은 긴박했던 대피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외벽이 폭격이라도 맞은 듯 온통 시커멓습니다.
앞면 옆면 할 것 없이 피해를 입었고 유리는 온통 깨져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열기에 일그러진 철골 구조물은 불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줍니다.
주차장에 있던 차 앞유리도 낙하물에 깨졌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 1층 주차장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알루미늄 구조물이 널브러져 있고, 제 뒤로는 타다 남은 단열재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피하던 주민들에겐 전쟁터가 따로 없을 만큼 긴박했습니다.
[주상복합아파트 주민 : (30층쯤에서 대피 공간이 있는) 28층으로 뛰어내린 분들도 있다더라고요. 이불 던지고 난 뒤에 받아달라 해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사이에도 집기 등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주상복합아파트 주민 : (1층 내려오고 나니까) 맥이 하나도 없이 딱 주저앉고 싶더라고요. 아 살았구나 이 생각이 드니까. 이런 상황에서 아 정말 이렇게 해서 죽는구나 이 생각밖에 없었어요.]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처와 차분한 주민들의 협조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불행 중 다행이지만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당분간 이재민 생활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YTN 박종혁[
[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01022021587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