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성훈 / 변호사,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속보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어젯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가 지금 일어난 지 13시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비롯해서 한글날 집회 등 주요 소식, 김정훈 변호사,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나면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일단 아파트가 상당히 높고요. 그래서 소방차, 사다리차가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진화가 상당히 어려운데 어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아침 화면 있으면 보여주십시오. 이게 오늘 아침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 모습인데요.


어젯밤 11시 정도부터 불이 시작됐는데 아직까지 진화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김성훈 변호사님께 먼저 물어보겠습니다.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일어날 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거든요. 지금 일단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가 되지 않고 있어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김성훈]
계속 일단은 저 알루미늄 패널 형태로 내장을 한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단열재나 접착재에 인화성 물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세대 간에 전파되면서 화재가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외벽을 타고 올라가게 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33층 이상까지 계속 불이 번졌다고 하는데 그쪽까지 다다랄 수 있는 적합한 소방장비가 없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초고가 사다리차가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우리나라에 전체 10대 정도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 정도 규모가 되는, 30층 이상이 되는 아파트들이 최근에 10년 동안 지은 주상복합은 대부분 거기에 해당되는 곳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으로써 결국은 제일 높은 층에 대한 진화들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부분들도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곳곳에 소방관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승재현 연구위원님, 지금 소방관들이 직접 진입해서 진화작업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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