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코로나가 감기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말했지만,
코로나19 증세를 두 번 째 겪는 20대 미국인 환자가 두번째엔 고통이 훨씬 심각하다는 투병기를 내놨습니다.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29살 변호사 조던 조지.
두 달 만에 간신히 감염 이전의 건강을 회복했지만, 7월 초 다시 걸렸습니다.
[조던 조지 / 코로나19 재감염자]
"저는 젊고 (1차 감염 때) 괜찮았기 때문에 재감염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죠."
1차 감염 때보다 고통은 더 컸습니다.
고열과 호흡곤란과 같은 1차 때 증세만이 아니라 극심한 피로와 식욕 저하로 4주간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조던 조지 / 코로나19 재감염자]
"걷고 서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일주일이 더 지났을 때, 호흡기 고통은 더 심해졌죠.
이번엔 왼쪽 폐에 손상도 확인됐습니다.
[조던 조지 / 코로나19 재감염자]
"숨쉬고 기침을 할 때 왼쪽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어요. 쥐어짜는 것처럼 조이는 느낌이죠."
재감염인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증세가 나타난 것인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두 바이러스처럼 몸에 잠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증상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이슨 팔리 /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는지 아니면 재감염이 일어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면역체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윤수민 특파원]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됐다고 해서 모두 재감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재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성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