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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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감보다 덜 치명적"…바이든과 격차 더 커져

연합뉴스TV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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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감보다 덜 치명적"…바이든과 격차 더 커져

[앵커]

백악관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며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져 16%포인트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복귀와 함께 마스크를 벗어 던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엔 독감과 코로나19를 비교했습니다.

"매년 많은 사람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며 "코로나19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훨씬 덜 치명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퇴원 전 "두려워하지 말라"는 트윗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19 위험을 경시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허위 정보에 해당한다며 삭제하거나 경고문구를 표시했고 현지 언론들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이미 지난 5년간 누적 독감 사망자의 수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21만명 사망자의 가족들에게는 매우 무례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은 중단되지 않고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상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바이든 후보와의 대선 지지율 격차가 16%p까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일 때부터 4일까지 1,2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7%,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였습니다.

특히 여성과 유색인종 유권자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졌습니다.

코로나 19에 발이 묶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격차까지 벌어지자 다급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조속한 복귀 의지를 표명하며 15일 대선 2차 TV토론도 예정대로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뜻대로 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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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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