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노동관계법 개정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언급한 노동법 개정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 있고 노동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해고를 더 자유롭게 하거나, 임금을 유연하게 하는 메시지가 노동자들께 가혹하게 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후 SNS를 통해서도 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며, 지금은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포용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뿐만 아니라 노사와 노동 관계법도 함께 개편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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