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경쟁 치열…시장 점유율에 방점
[뉴스리뷰]
[앵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선 최고사양의 플래그십 제품보다는 핵심기능만 갖추고 몸값을 낮춘 보급형 폰 영역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소비자가 체감 가능한 기술적 혁신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헬스케어 등 주변 시장으로 확장을 위해 우선 점유율 확대에 치중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0 팬 에디션 모델입니다.
갤럭시 S20의 부품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만 탑재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입니다.
지난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다시 오른 삼성전자 전략의 우선순위는 새로운 형태인 폴더블폰이나 프리미엄폰보다는 중저가폰 판매 확대에 있습니다.
애플도 곧 공개할 아이폰12에서 몸값을 낮춘 모델을 출시해 올해 초 보급형으로 내놓았던 아이폰SE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제조사들이 기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만으로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한계에 부딪쳤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기업들이 고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벗어나서 실속성을 가지고 효율적인 중저가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이를 발판으로 주변에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는 커넥팅 산업까지도 생각해서…"
실제로 삼성전자에선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혈압 측정 앱을 스마트 폰에 탑재한 스마트 워치가 나오는 등 연동된 제품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에 혈중산소포화도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워치도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들을 출시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LG전자도 보급형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도 중저가폰 경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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