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에게 투여한 약 봤더니...뒤늦게 시인한 의료진 / YTN

YTN news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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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료 중인 의료진은 현지시각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료진은 현지시각 3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포화도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덱사메타손'을 복용한 후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가리발디 / 트럼프 대통령 치료 의료진 : 일시적인 산소포화도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진은 덱사메타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현지시각 3일) 덱사메타손을 첫 복용했습니다. 당분간 덱사메타손을 계속 처방할 계획입니다.]

덱사메타손은 지난 6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시험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은 치료제입니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의 경우 35%, 트럼프 대통령처럼 산소보충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20% 각각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싸면서도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인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보건 전문 기관에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덱사메타손 복용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태이거나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덱사메타손을 투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지침도 산소 보충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치료제를 쓴 것은 그만큼 상태가 가볍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매체들이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로 심각하게 아픈 이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일반적으로 경증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ㅣ김원배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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