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물품 진열대 선반의 전기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영상이 확인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물류센터 전·현직 근무자들은 전기 콘센트에 선풍기를 포함해 여러 전기제품을 한꺼번에 꽂아둔 상태였다고 입을 모읍니다.
24시간 가동하는 물류센터 특성상 전기제품들이 온종일 켜져 있었다고도 말했습니다.
물품들은 빼곡하게 쌓여 있었고 에어컨은 없었습니다.
최근 더워진 날씨 속에 센터 내부 온도도 올라간 데다 전기 콘센트가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직원들은 평소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교육받은 적이 없었고, 정기적으로 나오는 소방 점검도 형식에 불과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8분 동안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과거 오작동으로 물품이 젖은 적이 있어 일부러 자동 설정을 해제해 둔 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前 물류센터 지하 2층 근무자 : 오작동으로 스프링클러가 한 번 뿌려진 적이 있어요. 난리가 났어요. 제품이 다 젖어버리잖아요. 껐어요, 그걸.]
경찰은 앞서 YTN이 보도한 화재 신고가 늦어졌다는 의혹을 포함해 스프링클러 작동 지연 여부와 소방 교육이 부실했는지 등 제기된 여러 문제를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ㅣ황보혜경
영상편집ㅣ강은지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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