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감염 닷새뒤 증상…이번주 중반부터 '방역 성적표'
추석연휴 첫날을 제외하고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이번 주 중반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는데요.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5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는 73명입니다. 추석연휴 첫날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방역당국은 완전한 진정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추석 연휴 대이동 여파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추석 귀성객과 여행객 등으로 인해 갑자기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 이번 추석 연휴 5일 동안 확진자가 모두 42명 발생했습니다. 부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추석을 맞아 울산 조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서울로 돌아간 초등학생도 코로나19에 확진 됐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지 않나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던 어제 학교를 비롯해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새로 나와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요양시설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걸로 추정되는 시설·기관 종사자를 통한 감염 사례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현재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시나요?
위중·중증 환자 증가세도 잠잠해진 추세긴 한데요. 신규 확진자의 40%가 60대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중증환자 중에 20대와 30대도 1명씩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기저 질환도 없다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층들은 코로나19가 걸려도 앓고 지나간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젊은 층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편인가요?
해외유입 확진자도 적지 않은데요. 지난 3일 발표된 해외유입 사례는 23명까지 늘었는데요.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추석연휴 가장 큰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 중인데요. 산소 공급을 받아야 할 만큼 한때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늘 나온 보도를 보면 이르면 내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일단 산소공급을 받을 정도면 중증으로 봐야 하는 거겠죠?
주치의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렘데시비르의 두 번째 투약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산소 포화도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덱사메타손도 투여했다고 하고, 현재 임상 시험 중인 항체 치료제를 투여 받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약물을 사용해도 괜찮은 건가요?
경기도 포천 한 육군부대에서도 병사와 간부 등 3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사들은 현재 휴가와 외박이 불가하고 외출도 제한적으로만 허용해 왔다고 하는데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 큰 것 같거든요?
개천절 경찰의 초강경 조치로 도심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이번 주 금요일 한글날,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예고하면서 또 다시 긴장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개천절과 마찬가지로 한글날 집회 금지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은 이번에는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회 시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됩니다.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두고, 내달 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위반시 최고 10만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대중교통이나 병원, 집회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마스크 중에서도 인정되지 않는 게 있다고 하죠?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가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내일이나 모레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접종자가 전국 15개 시도에서 나왔다는 건 전체적인 유통이 문제가 있다는 뜻일 텐데, 현재 독감 백신 유통과 관리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시나요?
오늘 아침도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쌀쌀했는데요. 정부가 추석연휴가 끝나고도 일주일을 더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를 골자로 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올 가을, 겨울 이제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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