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나흘째이자 개천절을 맞아 전국 관광지에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탁 트인 야외라 안심이 되긴 하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광역시 도심에 있는 유원지입니다.
보통 명절 연휴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입니다.
직접 설치한 텐트나 그늘막 아래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윤은진 / 대구광역시 상인동 : 사실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도 많이 쓰고 하는데 실내에서 사람들 많은 데 있는 것보다는 야외 나와서 친구들이랑 편하게 시간 보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가까운 데로 음식 싸 가지고 나왔어요.]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전북 전주 한옥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마스크 안으로 스미는 가을 공기를 만끽하며 긴 연휴의 끝자락을 놓아 보냅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이곳 경기전이나 전시관 대신 시민들은 카페나 음식점, 또 거리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려 위태로운 모습.
먹고 마실 때를 빼고는 꼬박꼬박 마스크를 챙기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송영진 / 경남 김해시 진영읍 : 생각 외로 사람이 상당히 많네요. 저희도 안전수칙 지키고 다니고 있는데요. 많이들 불편하셨는지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외국인도 보이고 그러네요.]
제한된 상황 속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는 있지만, 마음 한편엔 고향을 찾지 못한 죄송함이 남아 있습니다.
[이지훈 / 충북 청주시 봉명동 : 부모님, 이번 명절 때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찾아뵀는데 다음 명절 때는 꼭 내려갈게요. 보고 싶어요.]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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