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도 빠르게 물들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명산에는 단풍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내달린 단풍은 속리산까지 물들였습니다.
완연한 가을 햇살에 붉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더욱 선명한 빛깔을 뽐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오색 향연이 펼쳐집니다.
현재 속리산은 60% 정도가 물든 상태.
하지만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진태 / 서울 은평구 응암동 : 보은 대추 축제도 있고 해서 속리산에 왔는데 단풍이 생각보다 아름답게 들었고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한라산도 조금씩 단풍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단풍 물결은 우뚝 솟은 기암괴석 사이를 지나 어느덧 중턱 계곡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소리는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합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길을 오르는 사람들은 가을 향기에 흠뻑 빠집니다.
곳곳에 곱게 물든 단풍에 사람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표영민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 한라산 날씨가 매우 좋고 단풍이 이렇게 예쁜 줄 처음 알았고 앞으로 자주 올 생각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산을 찾은 사람들.
이색적인 풍경과 빠르게 물드는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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