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둔 휴일,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가 전국 곳곳의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꽃밭을 거닐고, 과일을 따고 제수용품도 구매하면서 풍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소금 알갱이 같은 작은 꽃이 평원을 가득 덮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사이를 한가롭게 거닐어 봅니다.
마치 작가 이효석이 살던 시대로 돌아간 듯.
복원된 '물레방앗간'과 주막, 여울목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남춘우 / 서울 자양동 : 눈을 흩뿌려놓은 듯한 하얀 꽃밭에 연인들 가족들, 그런 풍경들이 너무 정겹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대부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사과를 따고 있습니다.
봄에 나무를 지정해 10만 원을 예치해 놓으면 가을에 최소 30kg을 거둘 수 있게 해줍니다.
도시민은 수확의 기쁨을, 농부는 안정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영란 / 전라북도 전주 : 가족이 먹고요. 그중에 품질 좋은 건 가까운 지인분들 선물도 하고, 추석 때 가족이 모이면 온 가족이 모여서 자랑하면서 같이 깎아 먹고….]
축제 현장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
갖가지 민속체험에 한우구이를 맛보고, 추석 제수용 한우고기도 저렴하게 구매합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사람들은 결실의 계절을 누리고 이른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서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송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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