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美 트럼프 대통령에 완쾌 기원
트럼프와의 친분 확인하며 우호 관계 유지 의지
폼페이오 방한, 7일~8일 예정대로 추진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완쾌를 기원하는 위문 전문을 보냈습니다.
다시 한 번 두 정상 간의 친밀감을 확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이 공개됐죠.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완쾌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에게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했습니다.
이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나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등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들 정상들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확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인 지난해 6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사실이 최근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친서가 위로 전문인 만큼 북미 관계를 나타내는 더 이상의 의미는 담기지 않았지만, 미 대선 이후를 겨냥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까지 맞물리는 등 미국 내 변수가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위문 전문이 북미 관계에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간 물밑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에도 오는 7일~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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