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비대위원장 유지...인적청산 의지 거듭 확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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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작업을 더 추진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거취 문제를 다시 생각하겠다며 일단 비대위원장직 유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친박계를 겨냥한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풀이됩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인명진 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인명진 위원장은 일단 인적청산 작업을 재추진하겠다며, 당분간 비대위원장을 그만두지 않고 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두 차례나 자택을 방문해 인 위원장에 힘을 실어주고, 소속 의원이 68명이나 이른바 '백지위임장'을 제출하는 등 여론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 위원장은 지금까지 인적 쇄신 과정이 미흡하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다시 거취 문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패권적 패거리 정치의 음습한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출해야 한다며, 친박계를 겨냥해 인적 쇄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 위원장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이 한 몸 헌신하겠다, 불사르겠다 공헌한 사람들이 최소한의 책임을 지라는 것도 거부하면 이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인 위원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6일 친박계 조직적 반발로 무산된 상임전국위원회를 내일 오후에 다시 열어, 인명진 비대위 1차 구성을 재시도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추후 일반 국민이 대거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비대위를 추가 구성키로 했습니다.

정치 취약계층인 청년, 농민, 비정규직 등에서 대표성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해 비대위원을 선발하겠다는 겁니다.

이 같은 인 위원장의 개혁 과정에 1차 고비는 일단 오는 11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에 당의 반성과 화합을 위해 원외당협위원장과 현역 의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친박계 서청원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인 위원장이 우호적인 세력을 동원해 여론몰이에 나섰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거취문제 발표를 미루고 개인적 미련을 연장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서 의원은 또 탈당 강요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거듭 지적하고, 조만간 인명진 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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