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끼니때 집에서 밥을 먹는 분들 많을 텐데요.

집밥 하실 때 참고할 만한 연구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밥 지을 때 쌀과 섞어서 많이 먹는 쌀보리.

많이 먹어도 보리밥은 잘 살찌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실험에서도 일정 부분 확인됐습니다.

국산 쌀보리 품종으로 동물 실험을 해 봤더니 비만과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복합 효능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박기도 / 농촌진흥청 과장 : 뼈가 파괴되는 파골 세포의 기능을 줄이고 뼈가 만들어지는 조골 세포의 기능을 확대하는 효능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베타원'이라는 품종이 비만과 골다공증 억제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번에 특허 출원도 했습니다.

잡곡밥에서 빠질 수 없는 수수.

수수에서도 장 건강과 장내 유용한 미생물 증진에 효능이 있음이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지영 / 농진청 농업연구사 : 수수 빵을 이용해 동물 임상 실험을 진행해 수수 빵을 먹은 쥐를 살펴보았는데 장 건강에도 좋고….]

특히 쥐의 분변을 분석한 결과 유해균은 줄고 유익한 균은 증가했는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비만 조절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건강 기능성 식품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산 기능성 곡물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YTN 오점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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