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이곳만큼은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합니다.
바로 선별진료소인데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직원들은 연휴도 반납하고 방역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오전부터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신원 확인부터 검체 채취까지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이곳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0여 명이 진단 검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또,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집단 감염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인력 20여 명이 보건소에서 24시간 대기하고 있습니다.
평일엔 하루에 150명에서 200명씩 진단 검사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추석 연휴 기간엔 피검사자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는 긴 연휴 동안 언제 어디서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
닷새나 이어지는 연휴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쉬운 의료진들은 이번 연휴가 마지막 고비이길 바라며 업무에 매진합니다.
[류송만 / 서울 서초보건소 진료 의사 : 제가 설날 이후로 어머니를 처음 뵀는데, 오늘 출근 때문에 어제 잠시 얼굴 뵙고. 빨리 코로나 끝났으면 좋겠다고 본인께서도 답답해하시고 걱정 많이 하시더라고요. 연휴 끝나고, 코로나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어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를 최대한 운영해 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만 연휴 기간에는 기관별 운영 상황에 따라서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응급의료 포털이나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 홈페이지 또는 129 등 콜센터에서 확인 후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대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
명절 연휴를 반납한 의료진들은 오늘도 방역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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