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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유례없이 힘든 해"…김여정 공식 수행

연합뉴스TV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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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유례없이 힘든 해"…김여정 공식 수행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는데, 김 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홍제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 지역은 강원도 김화군,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이어 지난달 태풍의 직격탄까지 맞았던 곳입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주택과 농경지, 교통운수, 국토환경, 전력 등 전반적인 부문별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강원도 지역의 농사 작황도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정말 유례없이 힘든 해이지만 투쟁하는 보람도 특별히 큰 위대한 승리의 해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통상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하는 만큼 추석 당일에 현지지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수해를 입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여는 등 최근의 민생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오는 10일인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수해 복구 기한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정천 군 총참모장과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건재함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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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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