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요양병원 집단 격리…'상온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급증

연합뉴스TV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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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요양병원 집단 격리…'상온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급증

[앵커]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는 요양보호사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졌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주의 의료기관 2곳이 동일집단 격리 중입니다.

요양보호사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용강동 늘푸른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70대 A씨가 어제(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의심 증세가 있었고 버스를 이용하고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시설을 전체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황성동 굿모닝병원을 동일집단 격리한 바 있는데요.

해당 병원은 입원 환자가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지역의 집단 감염도 하루 만에 18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1일) 오후 부산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만덕동 일원 소공원 18개를 폐쇄하고 이 지역 음식점에 대한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금정구 부곡동 소재 평강의원에서도 어제(1일) 하루만 5명 추가됐는데요.

여전히 접촉자 180명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상온 노출이 의심된 독감백신 접종자도 하루새 500여 명이 늘었죠.

[기자]

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0일 기준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가 1,9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새 548명 늘어난 겁니다.

당초 보건당국은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을 맞은 사람이 없다'고 했지만, 연일 접종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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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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