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병원 재검 대상자 11명 중 3명 추가 확진
[앵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다나병원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재검 대상자 11명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다나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시 도봉구 창동이고, 정신과 전문 병원입니다.
제 뒤로는 구급차가 보일 텐데요.
이렇게 구급차로 정문을 막아 놨습니다.
문은 굳게 잠겨 있고요.
잠긴 문 위에는 병원 폐쇄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병원은 동일집단격리된 상태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감지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까지 겹쳐 이곳 주변은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처음 시작은 입원환자 2명입니다.
추가 검사를 통해 2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오늘 다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날 재검 대상자로 분류된 11명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44명의 의료진 중에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가 있습니다.
이곳 역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당국은 두 시설 사이 연관성을 확인 중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을 드러냈습니다. 잠시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다나병원이나 근처에 사우나도 걸렸다고 그래서 창동을 지나가는 길인데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길을 건너와서 가는 중입니다."
현재 인근에 있는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는 오늘도 검체 검사가 계속됩니다.
지난 보름간 이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 등 방문객이 대상인데요.
추석 연휴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10여 명이 검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하루, 이틀 내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지금도 검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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