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휴가 의혹 수사 장기화…중간발표 여부 주목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이르면 다음주 초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중간 수사상황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연장과 통역병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해 추석 전 주요쟁점에 대한 수사 상황과 1차 판단 내용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30일 사건 배당 이후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앞서 서 씨와 당시 부대 지원장교의 자택과 사무실,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들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서 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당직사병도 검찰에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저는 그냥 있는 대로 저기(검찰)에 가서 얘기했고, 뭐 이제 새로 나올게 있으면 저기서 나오지 저한테 뭐 해봤자…"
국방부 민원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전화녹음 파일 분석도 끝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수사 장기화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벌어졌던 터라 발표 시점을 놓고 불필요한 잡음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아예 연휴 이후로 발표를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서 씨 측이 부대배치 관련 청탁 의혹을 제기한 예비역 대령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는 속도가 더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인 서 씨의 친척을 조사한 후 피고발인 측에 출석요구를 했지만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