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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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밑에도 강물이"…與, 안도감 속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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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청와대의 북한 통지문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사과에 일단 안도하면서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미안하다"는 표현을 담은 북한의 입장 발표 전,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야당과 협의해 본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 시켜 북한 만행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엄중하고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결의안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계획하기도 했는데, 북한 통지문 발표 후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사과는 과거 북측의 태도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남북관계가 굉장히 엄중한 상황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사과로 한시름 놨지만, 우리 국민이 숨진 중대한 사안인 만큼 민감하게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당장 통지문에 담긴 북측 해명이 우리 군의 사건 분석과 달라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어떤 이유로든 민간인을 사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을 향해 우리 국민이 신뢰할 수준의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했던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등 북한 관련 정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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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