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북측이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북측은 총격 사살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우리 군이 파악한 내용과 달리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 훈 / 국가안보실장]
우리(북측)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라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미터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 미터까지 접근하여 확인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싶은 표현들을 골라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의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었습니다.
최근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고 친서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현재 처한 난관들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의 내용들이 담겨 있었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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