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피살 공무원 줄에 묶어 끌고 가다 끊어져 수색"
군은 계속 지켜보기 만…국민의힘 "대통령 도대체 뭐했나?"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빗대어 "무슨 일 있었는지 밝혀라"
북한군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발견한 뒤 해상에서 줄에 묶어 이동하다 놓치는 바람에 몇 시간 동안 수색 작업까지 벌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 상황을 계속 지켜보기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향해 사건 발생 당시는 물론 그 이후 사후 조치 과정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우리 공무원이 실종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행적이 어느 정도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군 당국이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비공개 보고를 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반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다음 날 밤 9시 40분쯤 총격으로 피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의 상황에 의문점이 많은데요.
YTN 취재 결과 북한군은 A 씨를 발견해 북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간단한 심문을 거친 뒤 끌고 가는 과정에서 줄이 끊어지면서 2시간에 걸쳐 수색한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A 씨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지시는 북한 해군사령부가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는 군 당국의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 고속단정이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북한 해군 지휘 계통에 의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해군사령관인 김명식 인민군 대장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방위 소속 다른 의원은 과연 유라 국민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북한군 독자적으로 할 수 있었겠냐면서 평양의 지시, 그러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실종 이후 총격으로 피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실이 알려지기까지 대체 군과 정부는 뭘했냐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거죠?
[기자]
국민의힘에서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당 소속 광역단체장 조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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