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단 시절 동독 군인들은 서독으로 탈출하려는 주민들을 사살했습니다.
당시 빌리 브란트 총리는 동독과 화해 정책을 펴고 있었지만, 국경에서 벌어지는 이 민간인 사살만큼은 확실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동독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기록 보존소를 국경 가까운 곳에 세우고, 통일 후 기록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형사 처벌했습니다.
외교적 문제와 상관없이 반인륜 범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강한 예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번에 북한이 우리 국민을 사살하는 반 인륜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우리군은 “북한군이 총을 쏠 줄 몰랐다”며 방치했고, “북에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피격당한 다음 날인 어제 신임 군 합동참모의장은 대통령 앞에서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아무도에 북한이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