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습니다.
정 청장은 타임지가 오늘 공개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리더' 분야에 이름을 올렸고, 소개 글은 문재인 대통령이 작성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이 전문성과 준비성, 국민과의 소통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성실성이 케이 방역의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청장의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K 방역이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한국인으로는 정 청장과 함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예술인' 분야에 선정돼 두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정 청장의 성실성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기생충에서 보여준 봉 감독의 상상력과 감수성은 국민에게 큰 자부심이 됐다며, 두 사람의 선정을 축하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한 역할로 타임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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