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불법집회, 어떠한 관용도 기대 못 할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단체가 계획 중인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무관용 대응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감소세를 이어가 안정화 단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은 고통이 따랐습니다. 공들여 쌓은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에 전념하였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일부 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계획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 집회 강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강력 대응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명절 기간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은 생명줄이며 서로의 안전망입니다.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된 추석 연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안전한 명절이 되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라면형제 사건'을 언급하며 학대 또는 방치된 아동을 강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조치까지 포함해 제도화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대면 노동이 불가피한 필수노동자들을 각별히 챙겨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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