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이 밀집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명.
지난달 11일 15명을 기록한 이후 폭증해 154명까지 찍었다가 40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양성률은 1.5%로 전날보다 다소 높아졌고, 집단감염 역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이곳을 방문한 타시도 주민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3층과 8, 9, 10, 12층을 중심으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한 빌딩 안에 굉장히 많은 사무실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발생한 곳도 각각 개별 사업체인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의 교류나 역학적 연관성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5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부동산 상담을 하고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이어지는 집단감염의 특성상 강남 지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강남지역인 경우에는 오피스텔이 상당히 많고 또 오피스텔에는 방문판매, 다단계 그리고 투자설명회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상당수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행의 한 가지가 집단발병에서 많이 보고가 되고 있고요.]
또 콜센터 등 전화 상담 업무를 하는 업체도 상당수 강남지역에 몰려 이를 중심으로 한 유행이 보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남 지역에 대한 방역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선제검사 강화 등 대응 방식을 놓고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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