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저조’ 승률 한화…‘100패 공포’ 현실화 되나

채널A News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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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100패 공포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100패는 프로야구에서 나온 적 없는 불명예 기록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한화의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현재 한화의 승률은 2할 8푼입니다. 10번 싸워서, 세 번도 채 못 이긴 건데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번 시즌 40승 104패를 기록하게 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100패 팀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경기를 앞둔 훈련 때부터 선수단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말없이 훈련에만 집중했습니다.

올시즌 한화는 21세기 삼미 슈퍼스타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1985년 삼미의 18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등 무기력한 양상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감사용 / 경남대 감독(당시 삼미)]
"연패를 당하면 남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잠을 못 이룬다… 또다시 내일은 승리하기 위해서 기도도 하고."

프로야구 최다패 기록은 2002년 롯데가 세운 97패입니다.

당시 팬들의 외면에 사직구장은 거의 무관중 상태였고, 야구장에선 공을 차거나 자전거를 타는 광경까지 나왔습니다.

올시즌 한화가 반등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다면, 첫 100패 기록은 불가피합니다.

남은 35경기에서 13번 이상 승리해야 99패로 간신히 100패를 면하는데, 그러려면 앞으로 승률이 0.371 이상이 돼야 합니다.

10번 싸워서 4번 정도는 이겨야 하는 겁니다.

"현재 한화가 키움을 상대로 ~~하고 있는데요.
고척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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