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58주째 상승…서울 집값 4주째 강보합
[앵커]
수도권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벌써 58주째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전셋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부 전망대로 될지,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요인이 있지만 그래도 상승폭이 전보다 점차 줄고 있다…몇개월 있으면 전세가격도 점차 안정을"
수도권 전셋값은 이번주에도 0.16% 올랐습니다.
58주째 오른 건데, 정부 설명대로 상승폭은 지난달 초부터 3주간 둔화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률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전셋값도 3주째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64주 연속 올랐습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재계약을 원하는 세입자들이 는 탓에 전셋집이 부족해진 영향이 큽니다.
이런 전셋값 오름세는 3기 신도시가 들어설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더 커질 수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서 지역 거주자 우선순위를 얻으려는 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방문자가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이 큰데, 그 중에서도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하남시의 전셋값 상승폭이 0.34%로, 경기도에서 3번째입니다.
"하남이나 고양 등지에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아파트 전세물건은 넉넉하지 않은 편입니다. 거주 요건을 채울 수 있는 기간이 상당 기간 남아 있어서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4주째 상승률 0.01%를 유지하며 하락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집값이 앞으로 더 뛸지, 떨어질지를 두고 매수인과 매도인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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