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거래량 또 최대…수도권 전셋값 54주째 상승

연합뉴스TV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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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거래량 또 최대…수도권 전셋값 54주째 상승
[뉴스리뷰]

[앵커]

지난 6월 역대 최대였던 주택거래량이 지난달 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30·40대는 물론 20대까지 집 구하기에 나서는 등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서울 등 수도권 전셋값 역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후반 직장인 양 모 씨.

최근 서울 신도림의 아파트 한 채를 샀습니다.

모아둔 돈은 1억원 남짓이었지만, 보금자리론 등의 대출을 받아 가까스로 집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로 큰 집으로 가고 싶어서…지금 아니면 못 살 거 같다는 조바심이 컸고요."

뛰는 집값에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14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은 물론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량 모두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거래량이 1,600건을 넘어서며 한 해 전보다 4배가량 폭증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의 거래량도 각각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소폭 둔화되긴 했지만,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2% 넘게 올랐던 세종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을 줄였지만, 지난주 1.59% 올랐고 서울은 0.02%, 경기는 0.12% 상승했습니다.

세입자를 보호하는 임대차법 역시 시행됐지만, 전국의 아파트 전세값도 54주 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0.12% 올라 60주째 오름세를 보였고 경기는 0.23%, 인천은 0.0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1만4,100여건으로 역대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고, 서울 역시 3,360여건으로 전달 대비 2.3배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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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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