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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첫 회견서 "미일동맹 강화"…한국 언급만 쏙빼

연합뉴스TV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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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첫 회견서 "미일동맹 강화"…한국 언급만 쏙빼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미일동맹 강화 등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변국들과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만 쏙 뺐는데요.

아울러 1년 남짓인 자신의 임기 연장을 타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대내외 정책과 관련해 자신의 색깔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스가 총리는 앞서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미국과 관계에 공을 쏟아부은 것처럼 미일동맹 강화를 기축으로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해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 등 일본인 납치 문제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납북자 전원이 하루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워진 것도 2002년 일본인 납치 문제가 계기였습니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여러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습니다."

하지만, 회견에서 한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계승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내년 9월까지인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선 국회를 해산해 임기 연장을 노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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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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