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도 못하는데 등록금은 그대로"...대학 30%만 일부 환급 / YTN

YTN news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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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전국 대학들은 2학기도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 질이 떨어지고 대학 시설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등록금을 일부 환급하고 감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대학들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우선, 현재 대학생들이 처한 상황부터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아시다시피 PC방과 노래방부터 식당, 결혼식장까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업종이 코로나19로 휴업하거나 매출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장 먼저 직원의 근무 시간을 조정하거나 아예 인원 자체를 줄여서 인건비를 아끼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대학생들 입장에선 일자리가 순식간에 없어졌는데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업전문사이트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2명 가운데 1명은 학비와 생활비 등 마련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접 만나본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은 취업 준비를 위한 학원비도 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현명 / 대학교 4학년생 :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학원비나 학비에 보태거나 용돈 안 받았으니까 생활비로 쓰거나 그렇게 하고 있죠. 점점 (받는) 돈이 줄어들고 해서, 앞으로 힘들어질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 2학기가 시작됐는데, 이번에도 대부분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7월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2학기에는 일부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대부분 대학에서 일단 적어도 이번 달까지는 비대면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연세대 등 일부 대학들은 2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수업의 질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도서관이나 실험실 등 대학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건 물론, 실습 과목이 있는 전공의 경우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학생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겠는데요.

학생들은 결국 등록금 문제를 언급할 수밖에 없겠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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