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전제품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의 일부 지점장들이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수시로 실적을 강요하고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우선 이번에 드러난 실적 강요 사례부터 설명을 좀 해주실까요?
[기자]
인천에 있는 하이마트 매출 3위 지점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지점장 조 모 씨가 직원들에게 실적과 매출을 강하게 압박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점장의 직원 압박은 주로 토요일 아침 조회 시간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지점장인 조 씨는 협력업체 직원 20여 명, 정직원 10여 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직전 조회를 열고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종 폭언과 막말은 예사였고, 매출에 따라 내려지는 평가에서 지점이 나쁜 평가를 받았다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조 모 씨 / 하이마트 인천 ○○점장 : 배드(나쁨) 나왔어. 굿(좋음)이 아니라 배드 나왔다. ○○점에서 처음이야, 인마 내가. 3년 동안 있으면서 이 XXX야! 어! 극복 못 하면 네 월급 다 토해내. 짜증 나 죽겠어, 아주.]
그런데 하이마트 지점장이 본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매출 압박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욕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매출이나 실적을 높이라는 지시는 자사 직원에게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하이마트 지점장이 협력업체 판매사원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매장에 있는 직원 가운데 60~70% 정도가 인력업체의 파견사원인데요.
대규모유통업법 등에 따라 롯데하이마트가 지시를 내리면 불법 파견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하이마트가 매입해서 이윤이 높은 상품들을 포함해 팔아야 할 제품과 수량까지 할당해 판매를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악성 재고라고 해서 오래 안 팔린 물건들은 개인 카드로 결제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전직 협력업체 직원의 폭로도 나왔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협력업체 전 직원 : 운 좋게 만 원짜리 3만 원짜리 퇴출 재고가 걸리면 고객에게 주든가 내가 결제해서 쓰면 되는데 카메라 렌즈나 노트북이나 이런 게 운 나쁘게 걸리면 그걸 제 카드로 결제해서 중고나라에 팔라고 강요하죠.]
해당 지점장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나요?
[기자]
어제 해당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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