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秋공방전' 앞두고 진화 총력…유감표명 가능성 거론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시작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악화한 여론을 달래기 위해 추 장관이 유감 표명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주 월요일부터 나흘간, 9월 정기국회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야당은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첫날부터 추 장관을 대상으로 집중 공세를 펼 전망입니다.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추석 밥상머리에까지 '추미애 아들 의혹'이 오를 수 있다는 여권의 위기감이 깊습니다.
"카투사 얘기를 한참 하다가 그게 잘 안되는가 보죠? 그러니까 따님 얘기 듣고 나오고.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
이 전 대표는 야권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길게 끌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고, 정권 교체까지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그건 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니까 (야권이) 지난 선거에서도 참패했던 것 아닙니까."
민주당 황희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몰랐던 당직 사병이 일을 키웠다며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수면 아래선 '국민의 역린'인 병역과 공정성 문제로 국민 정서가 악화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국민 정서를 고려해 특혜로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직접 유감을 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추 장관에게 전했습니다.
추 장관이 아직까지 유감 표명 관련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정부질문 답변자로 나설 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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