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내일부로 질병관리청이 됩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질본을 찾아가서 정은경 신임 청장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청와대는 비상 상황을 고려해서 이례적으로 현장을 찾아간 것이라 설명합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찾았습니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한 것도 이례적인데, 현장을 찾아 수여식을 진행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
"K-방역의 영웅, 정은경 본부장님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되신 것에 대해서도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정 신임 청장은 대통령의 응원에 허리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은경 / 신임 질병관리청장]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정 신임 청장은 건강상태를 묻는 대통령 질문에 "면역이 생겨서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임명장 수여식에는 당사자의 가족이 참석하지만, 정 신임 청장의 요청에 따라 오늘 수여식에는 질본 직원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내일부터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극복과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