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손을 번쩍 들고 있네요. 4번이나 동행한 건 누군가요?
4번이나 동행한 경제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입니다.
윤 대통령 중동 순방 중이죠.
사우디엔 경제인 180여 명과 같이 갔는데요.
어디어디 같이 갔는지 함께 보실까요.
Q. 사우디에서 인기가 좋으니 동행한 거겠죠?
네. 사우디 요청으로 이재용 회장 뿐 아니라 우리 경제인들이 빈살만 왕세자 오찬에도 참석했는데요.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었던 걸까요.
이재용 회장,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현지시각 23일)]
나 죽겠어, 나 얼굴 부었지
대기업들 이번에 사우디에서 전기차 사업 계약도 맺고, 네옴시티 참여도 하기로 하고 수주 많이 따냈죠.
힘들어도 보람찰 것 같습니다.
Q. 대기업 CEO들 서로 친한가 보네요. 반말하는 걸 보니.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장관들이 보이네요. 현장 앞으로요?
오늘 일제히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는데요.
대통령이 사우디 출국 직전에 총리에게 직접 당부했거든요.
[한덕수 / 국무총리(오늘)]
현장 중심의 행정은 그간 대통령께서 밝혀오신 오래된 소신이며…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 주십시오.
한 총리, 솔선수범하겠다며 오늘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찾아 배추값을 챙겼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오늘)]
이게 얼마전에 상당히 비싸졌던데 요즘 또 아직 (값이) 안 내렸죠?
[상인(오늘)]
예예
[한덕수 / 국무총리(오늘)]
가격 떨어지기 할 텐데. 이거 비쌀 때 우리가 하나 사 가자.
[현장음]
총리님이 계산 하셔야 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오늘)]
당연하지요
[상인 (오늘)]
너무 덥고 너무 춥고 하니까 시장에 사람들이 오질 않아요 젊은이가.
Q. 국무회의에서 다 현장 가라 했으니 장관도 가야겠군요.
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국무회의 후 당장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온누리 상품권 쓰고 매출 오르셨어요?
[상인]
네 온누리 상품권 하니까 너무 좋아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소상공인분들 어떻게 살림살이 넉넉해지고 계시는지 전국을 다니면서 보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장애예술인 공연장을 찾았는데요.
참석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입장했고요.
화가이자 장애인 배우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준석 활용법?' 안철수 하태경 의원이 보입니다.
이 두 사람, 이준석 전 대표의 역할을 두고 각자 다른 활용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하 의원, 이 전 대표를 이렇게 활용하자고 하네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원래 내부 총질한 사람들을 앞세워야 선거에서 이깁니다. 우리 당의 총선 승리 전략 중 하나로 반드시 예를 들면 이준석은 서울선대본부장, 유승민은 경기선대본부장.
Q. 근거가 있을까요? 두 사람을 내세우면 이긴다는?
두 사람을 내세우면 이긴다기보다 두 사람이 당을 나가면 위험해진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 나오면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표를 갈라먹어 위험하다는거죠.
Q. 신당 파괴력이 크다고 보네요.
오늘 신당 창당의 파괴력을 묻는 여론조사도 나왔는데요.
신당창당 후 조사 보면 이준석·유승민 신당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뒤이어 17.7% 지지율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금보다 줄긴 하죠.
Q.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를 활용하자고 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물론 그렇습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제명 운동을 하고 있죠.
요즘 어떻게 되고 있나해서, SNS를 들어가 봤는데요.
안 의원, "이준석 제명 서명 운동 동참 홈페이지 개발을 마쳤다"며 주소를 올렸습니다.
Q. '안철수의 혁신, 이준석 제명 운동'이 제목이네요.
네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제명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Q. 이 전 대표,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그렇습니다.
이 전 대표는 "많은 참여 부탁한다"며 비꼬기도 하고, 안 의원 SNS 글에는 "홈페이지에 버그가 있다"고 지적하는 답글을 달았는데요.
이 전 대표를 활용을 하든 안 하든 현재 여권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한 명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핫한존재)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영상취재: 이승헌, 윤재영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Video Source Support: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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