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맘' 레오 엄마 아자렌카, US오픈 결승행
[앵커]
여자테니스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 '슈퍼맘' 대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었습니다.
아자렌카는 오사카 나오미를 상대로 역대 네 번째 '엄마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레오 엄마 아자렌카와 올림피아 엄마 윌리엄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코트에 울려퍼집니다.
윌리엄스의 무자비한 공격에 일방적으로 1세트를 내준 아자렌카.
그러나 2세트부터는 불안했던 서브가 살아났고, 좌우 양쪽으로 스트로크를 꽂아 넣으며 윌리엄스를 흔들어놨습니다.
아자렌카는 마지막 3세트를 따내는 순간 주저앉으며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아자렌카는 2016년 겨울 레오를 출산한 이후 메이저 우승이 한 번도 없습니다.
"테니스 선수로 개인적인 꿈을 계속 쫓고 싶고, 아이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모든 여성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역대 4번째 '엄마 챔피언'에 도전하는 아자렌카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오사카 나오미의 결승전은 13일 열립니다.
휴스턴이 5점차로 추격해 온 경기종료 30초 전 카루소가 외곽에서 '빅샷'을 성공시킵니다.
이어 카루소의 스틸로 다시 공격권을 쥔 LA 레이커스, 론도가 백보드에 공을 튕겨 패스하고 뒤에서 날아오른 제임스가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습니다.
LA레이커스는 휴스턴을 110대 100으로 제압하고 서부지구 결승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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