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과 마주친 추 장관은 국방부에 직접 전화했다는 보도 등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추미애 장관, 아들 수사 관련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문 외엔 그동안 말을 아꼈는데요.
오늘 출근길에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추 장관은 평소와 다름없는 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추 장관은 국방부에 직접 전화했단 보도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 관련 의혹에 관여한 바가 없다던 해명과 배치된다는 지적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부대에 직접 전화하셨다는 보도 나왔는데 혹시 한 말씀, 해명 좀 부탁드립니다) …. (관여 안 하셨다는 것과 배치되는 거 같아서 해명 좀 해주십시오. 장관님)….]
어제도 법무부 청사 앞에서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 입장을 들으려고 취재진이 대기했지만, 추 장관을 볼 순 없었습니다.
어제 추 장관은 점심 무렵 출근해 집무실에 잠시 머무르다 오후 들어 다시 별도 외부일정이 있다며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설을 쓴다"며 결기를 보였던 추 장관이 최근 일파만파 퍼지는 아들 병역 관련 의혹들에 대해선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겁니다.
법무부 관련 내용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한 의견까지 수시로 언급했던 SNS에서도 아들 수사를 보고받지 않겠단 말만 남긴 채 활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후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들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향후 외부 일정은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주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권의 집중포화가 절정에 달하며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추 장관은 여론 추이를 살피면서 방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어제 추미애 장관 아들과 같은 사단에 있던 장교들을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먼저 당시 지원 장교였던 A 장교는 앞선 검찰 조사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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