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 "백신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
"英·인도에서 2상, 美·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
유럽연합·브라질 등 각국, ’옥스포드 백신’ 계약 체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임상시험 참가자의 발병에 따른 이번 조치로 백신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됩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험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의 발병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취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독립적인 위원회의 안전성 검토를 위해 자발적으로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그러나 발병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임상시험 중단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라며 백신은 안전이 제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맷 핸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명백히 백신은 안전성이 제일이므로 조사하는 동안 시험이 중단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중단은 조사 이후 다 풀렸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회사는 모두 9곳인데 임상시험 중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영국인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횡단성 척수염'이 발병했다"면서 "척수염 진단 시기와 백신 후보 투여와의 연관성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제약사가 영국과 인도에서는 2상 시험을, 미국과 브라질, 남아공에서는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상시험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명 '옥스포드 백신'은 그동안 개발이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연합과 브라질, 멕시코, 호주 등 많은 나라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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